1일 궤도수정, 현재 지구로부터 약 56억㎞ 떨어져 있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어둠의 공간뚫고
외로운 비행으로
태양계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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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호라이즌스 호가 1일(현지 시간) 44초 동안 반동추진엔진을 가동하면서 궤도수정에 나섰다. 다음 목표를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가을에 궤도수정을 한 이후 처음으로 있는 명령이었다.
현재 뉴호라이즌스 호는 지구로부터 약 56억㎞ 떨어져 있다. 신호가 도착하는데만 빛의 속도로 5시간 이상이 걸린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이번 궤도수정으로 속도를 낮췄고 앞으로 23개월 동안 목표지점을 향해 속도를 조금씩 높여나갈 예정이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2019년 1월1일 새해에 카이퍼벨트에 있는 '2014 MU69'를 근접 비행한다. 2014 MU69는 지구로부터 약 64억㎞ 떨어져 있다.
알란 스턴 미국 항공우주국(NASA) 뉴호라이즌스 호 책임 연구원은 "뉴호라이즌스 호가 궤도수정을 마친 뒤 앞으로 23개월 동안 조심스럽게 다음 목표에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뉴호라이즌스 호가 궤도수정에 나선 것은 2015년 허블우주망원경이 MU69의 공전궤도를 파악한 데 따른 것이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항해를 계속하면서 카이퍼벨트 천체에 대한 연구 작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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