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성남시는 오는 5월15일까지 본청 녹지과를 산불방지대책본부로, 본청 공원과와 수정ㆍ중원ㆍ분당구청 관계 부서를 상황실로 각각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동안 산불감시원 90명과 전문예방진화대 20명 등 총 110명을 청계산, 불곡산, 검단산 등 성남지역 주요 등산로에 분산 배치해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 산림 내 흡연이나 논ㆍ밭두렁 소각행위 단속, 화기ㆍ인화물질 소지자 계도, 방화선 정비, 산기슭 풀베기 등 인화물질 제거 활동,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아울러 산불감시시설인 감시탑(11곳), 감시초소(58곳), 감시카메라(9대), 태양광 무인 방송기기(39대)를 가동한다.
시는 산불방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관내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와 공조체제도 구축한다.
시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진화를 위해 민간헬기 1대와 등짐펌프 등 진화 장비 30종, 2790점도 확보했다.
김윤철 시 녹지과장은 "봄철은 건조한 날이 많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삽시간에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며 "소중한 산림 자원 보호에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이달 1일 구청별로 산불감시원ㆍ전문예방진화대 발대식을 갖고, 산불 발견 시 신속한 대처요령 등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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