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공항에서 컴퓨터 장애가 발생해 100평 이상의 비행편이 취소되는 등 큰 혼란이 발생했다.
스히폴 공항 대변인은 이날 "네덜란드 항공교통통제소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승객들의 출발이 수 시간씩 지연되고 있고, 착륙 예정 항공기들은 다른 인근 공항으로 항로를 바꿨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국적 항공사인 KLM은 이날 독일, 벨기에, 영국, 미국 등 다른 나라로 향할 예정이었던 비행을 취소했다.
KLM 항공사는 웹페이지를 통해 "스히폴 공항으로 이착륙하는 모든 항공편이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승객들에게 항공편을 재예약하거나 환불할 것을 통보했다.
공항 대변인은 "어떤 원인으로 고장이 발생했는지, 정상화까지 얼마나 걸릴지 우리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히폴 공항은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한 곳으로 지난 2015년의 경우 이용객이 5800만 명에 달했다.
스히폴 공항에는 대한항공이 취항하고 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