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GS홈쇼핑에 대해 실적 개선 추세와 주주환원 정책 확대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S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15% 증가한 9920억원, 45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28억원)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TV채널 부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고성장과 무형상품 판매 호조가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저마진 렌탈상품 비중 상승, 고마진 완전 매입·의류 비중 축소로 매출총이익률은 소폭 하락했지만 판관비 축소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주당 배당금은 7000원으로 별도 기준 배당성향은 43%다.
올해는 채널 믹스 개선과 송출수수료 부담 완화로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7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4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4분기 정국 불안 등으로 둔화됐던 취급고 성장률은 기저효과, 채널 믹스 개선 효과로 전년 대비 5%대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4.7% 증가한 3조8460억원과 1350억원으로 추정했다.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고 주주환원 정책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은 현금성자산 약 7000억원을 제외하면 영업가치는 4900억원 수준에 불과한 저평가 상태"라며 "지난해 이익 기준 시가배당수익률 4%까지 감안하면 투자 매력이 높아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