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월 임시회 '원내지도부 회동' 제안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더불어민주당은 31일 교섭단체 간 원내수석부대표 회동과 내달 1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박완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2월 국회에서 입법 처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오늘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은 "정말 중요한 2월이다. 이번 설 명절을 통해 다시 확인한 민심은 오직 개혁 뿐이었다"며 "(민심을) 온전히 반영하는 유일한 길은 2월 국회를 개혁 국회로 만드는 것임을 각 당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내대표 회동도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수석은 "더 이상 원내대표 회동도 미뤄선 안 된다"며 "대선이 중요하고 많은 국민이 관심 갖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과 원내 모두가 선거에만 몰두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선은 당대표가 중심이 되어서 진두지휘 한다면 2월 개혁국회는 원내대표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선거는 당대표가 개혁입법은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사실 국회가 열리기 전에 원대 회동을 좀 해야 하는데 각 당이 어수선해서 약속이 안 잡히고 있다"며 "적어도 내일 오후쯤엔 좀 봐야 되겠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한 "각 당 원내수석끼리 협의해서 내일쯤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실에서 보든가, 얘기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그런 정도로 제안을 더불어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