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 차이나 그로스 펀드, 1년 수익률 28.15% 업계 1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슈로더투신운용(대표 전길수)은 주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슈로더 차이나 그로스 자A 펀드 (주식) 종류 A'가 최근 1년 수익률 28.15%를 기록하며 국내 출시된 중국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슈로더 차이나 그로스 자A 펀드 (주식) 종류 A는 1년 수익률 28.15%로 중국 주식 유형 평균 수익률(10.61%) 대비 17.54%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중국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6.87%로 양호한 수성과를 기록중이다.

슈로더 차이나 그로스 펀드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주식 중에서도 주로 홍콩 H주식, 레드칩에 투자한다. 중국 본토 A 주식 투자는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최근 중국의 성장 구조가 투자에서 소비 위주로 변화하는 등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저평가 주식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이 펀드의 업종별 투자비중은 정보기술(IT)업종이 29.4%로 가장 높고 뒤를 이어 금융업종 19.5%, 임의소비재업종 14.2%, 통신업종 9.8% 순이다. 이 펀드는 평균 1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중국 투자 운용전문인력이 있는 슈로더 홍콩 소재 아시아주식운용팀이 운용중이다.

김영수 슈로더 마케팅 본부장은 "중국은 소득 증가와 더불어 서비스업 위주의 경제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며 "선제적인 투자로 중국 성장 구조 변화와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다양한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