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의 마스터스 우승 확률이 낮아졌다는데….
31일(한국시간) 미국의 스포츠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에 따르면 우즈의 마스터스 배당률은 20대1에서 25대1로 높아졌다. "1달러를 베팅해 적중하면 종전 20달러에서 25달러를 받는다"는 뜻이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은 높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6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나란히 8대1, 갈비뼈 부상에서 재활 중인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대1이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전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컷 오프'가 배당률에 영향을 미쳤다. 통산 8승을 달성한 '약속의 땅'이라서 기대감이 컸지만 티 샷 난조와 집중력 저하 등이 겹쳐 공동 110위(4오버파 148타)로 부진했다. 우즈는 1997년부터 2008년까지 12시즌 동안 4차례 '컷 오프'된 것이 전부였지만 최근 16개 대회에서는 7차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일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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