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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 내일 오전 소환…뇌물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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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특검팀은 29일 "최 씨에게 내일 오전 11시 소환을 통보했다"며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씨 소환은 이달 26일에 이어 나흘 만이다.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 씨가 지난해 12월 24일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6차례나 출석을 거부하자 이달 2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5일과 26일 소환 조사했다.


지난 25∼26일 조사는 이대 학사 비리 관련 혐의에 집중됐으나 이번에는 삼성의 최 씨 일가 지원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은 최 씨 소환에 이어 다음 달 초 박근혜 대통령을 대면조사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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