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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쉴 수 있는 추석연휴… 항공 예약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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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올해 추석 연휴에는 열흘을 쉬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추석은 수요일인 10월 4일로 3일 개천절(화요일)과 임시공휴일인 6일(금요일), 다음주 월요일인 한글날까지 총 7일을 쉴 수 있다. 여기에 10월 2일 하루만 연차를 내면 9월 30일(토요일)과 10월 1일(일요일)까지 길게는 10일 동안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이렇다보니 올해 추석 황금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예약은 이미 급증하고 있다. 29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추석(10월 1~7일 출발 기준) 때 떠나는 항공권 예약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2016년 9월 10~16일)보다 4배 증가했다.

수요를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가 34.0%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일본(21.1%)이 차지했다. 다른 연휴 때와 달리 장거리인 유럽과 미주도 각각 19.6%, 12.3%의 비중을 차지했다.


하나투어의 추석 연휴 패키지여행 예약자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1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그 다음 주인 10월 8~14일과 10월 15~21일 출발 예약은 아직 100여명밖에 되지 않는다.

인터파크투어에서도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의 추석 연휴 항공권(9월 29일~10월 7일 출발) 예약 건수가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보다 212% 늘었다. 인터파크투어에서도 장거리 여행지에 수요가 몰렸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유럽(37.1%), 동남아(17.7%), 미주(11.3%), 오세아니아(10.5%) 순이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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