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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한시간 동안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간 국경장벽 건설 비용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을 피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니에토 대통령과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면서 양국 관계 개선에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니에토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국경건설에 대한 두 정상의 의견차를 포괄적 논의를 통해 풀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국 정상이 미국의 대 멕시코 무역적자를 비롯한 불법 무기와 마약 거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가 장벽 건설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31일로 예정된 양국간 정상회담이 취소되는 등 분위기가 얼어붙는 가운데 나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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