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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실적 발표 그후]삼성, '갤노트' 악재 털었다…"올해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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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매각·현금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가 고공행진
반도체·디스플레이패널 등 부품 사업 호조 전망
1분기 영업이익 소폭 감소 이후 2분기부터 다시 증가 추세 진입할 듯
'갤럭시노트7' 충격 부품 계열사도 갤럭시S8 효과 본격화 전망


[전자업계 실적 발표 그후]삼성, '갤노트' 악재 털었다…"올해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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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지난 26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200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4일 실적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200만원이라는 꿈의 고지에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향후 더 오를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은 24일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과 부품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덕분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9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과 함께 4조원 가량의 현금배당 정책을 발표했다. 여기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사업이 올해 호황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240만원대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장미빛 전망은 지난해 9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사태가 발생할 때만 해도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작년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7에 잇따른 발화가 발생하자 삼성전자는 두차례에 걸쳐 리콜을 실시했으며 결국 10월에는 제품을 단종하기에 이르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실적에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 4조원을 반영해 영업이익이 5조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1분기만에 삼성전자는 9.2조원이라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패널 사업도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났으며 소비자가전(CE)부문의 실적도 선방을 기록했다. IM부문도 갤럭시S7 등 다른 스마트폰이 판매량을 뒷받침하면서 영업이익 2.5조원이라는 실적을 거두었다.


[전자업계 실적 발표 그후]삼성, '갤노트' 악재 털었다…"올해 재도약"


◆삼성전자, 올해 연간 영업이익 40조원 돌파할 듯=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시장의 호황이 당분간 이어지는 데다 올해 상반기 갤럭시S8 등 기대작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3D 낸드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부문 등 부품 실적 확대가 예상되며 IM 부문은 갤럭시S8 출시 이후 회복이 전망되고 있어 연간 매출 218조원, 영업이익 41조6000억원이 전망된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IM 10조원, 반도체 24조원, 디스플레이 5조원,CE 2.5조원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슈퍼 사이클에 접어든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최근 스마트폰의 고용량화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산업이 성장하면서 D램, 낸드플래시 등 삼성전자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D램 가격 상승 및 3D 낸드 실적 확대로 분기 6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853억달러(약 103조원)로 지난해 (773억달러)보다 1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데다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디스플레이패널(DP) 사업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에 따르면 1월 하반기 TV 및 PC용 LCD 패널 가격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갤럭시S8은 오는 3월말 공개돼 4월 중순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제품에 비해 안전이 크게 강화된 갤럭시S8은 인공지능 기능이 더해져 벌써부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갤럭시S8의 성과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하겠으나 2분기부터는 메모리 출하량이 다시 증가할 전망이고 갤럭시S8도 출시될 예정이므로 삼성전자의 실적은 다시 증가 추세에 집입할 전망"이라며 "2017년 연간 실적은 매출 223조9000억원, 영업이익 4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자업계 실적 발표 그후]삼성, '갤노트' 악재 털었다…"올해 재도약"


◆갤럭시S8 효과, 부품 계열사들도 흑자전환할 듯=갤럭시S8의 선전이 예상됨에 따라 삼성SDI , 삼성전기 등 부품 계열사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증권은 갤럭시S8 부품 공급 효과로 삼성전기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어규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보고서에서 "삼성전기의 올 1분기 갤럭시S향 카메라모듈, MLCC 등 고부가 부품 공급효과로 매출액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46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에 배터리(폴리머전지) 정상공급, 점유율 증가로 소형전지가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사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반도체 경기 호황 지속으로 편광필림의 생산능력 증대 효과, OLED향 재료의 출하량 증가로 전자재료 부문의 영업이익은 올라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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