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황교안은 대선에 출마할까?

시계아이콘01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략적 모호성' 유지하면서 국정 주도권 강화…"상황이 바뀌면 나갈 것"

황교안은 대선에 출마할까?
AD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새로운 대권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일부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를 앞질렀고, 새누리당에서는 대선후보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까지 대선 출마에 대한 확실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모호성은 그의 국정주도권은 물론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어 향후 정치 환경이 바뀔 경우 대선 출마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우선,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문화일보가 지난 25일 내놓은 신년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다자대결시 7.9%로 4위에 올랐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재명 성남시장의 뒤를 이은 것으로, 안 전 대표와 안 지사(7.4%)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른 여론조사의 다자대결에서 황 권한대행은 13.2%의 지지율을 얻어 문 전 대표(47.5%), 반 전 총장(17.1%), 안 전 대표(13.4%)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황 권한대행에 대한 보수층의 호감도가 높아지자 새누리당이 대선 후보로 내세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가진 긴급 기자 간담회에서 "여론조사에서 황 권한대행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많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어떤 결정을 할지는 본인의 결심에 달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질문에 "제가 여러 번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지지율에 관한 보도는 저와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며 "저는 권한대행으로서 국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또 국정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면서 거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오직 그 생각 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는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같은 답변을 반복하면서 분명한 답변을 내놓지 않아다.


정치권에서는 황 권한대행에 대해 "대선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반 전 총장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3자 대결이라면 가능성이 있다" 등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둔 평가들이 쏟아지고 있다.

황교안은 대선에 출마할까?


그러나, 총리실에서는 출마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총리실 관계자는 "권한대행의 말 그대로 지금은 국정을 안정화 시키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조기 대선이 실시된다면 권한대행으로서 대선관리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순리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다른 관계자는 "지금 시점에서 황 권한대행은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두자릿수로 오르는 등 변화가 생기면 본인 스스로도 큰 꿈을 꿔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이 대목에서 황 권한대행의 '전략적 모호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금은 황 권한대행이 국정안정을 위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 출마 가능성을 열어둬야 장관들도 움직이고 행정부를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지지율 상승 등 상황이 묘하게 굴러가면, 새누리당에서 러브콜을 보낼 수 밖에 없다. 그때는 황 권한대행의 '전략적 모호성'이 대선으로 향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대선에 출마하려면 공직에서 대선 3개월 전에 사퇴해야 한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후 2개월 만에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에는 공직 사퇴 시한이 1개월 전이면 된다는 유권해석이 나와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결정된 뒤에라도 황 권한대행이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 대선 1개월 전에 사퇴를 할 경우, 부총리에게 권한대행을 넘겨주게 된다. 이 때에는 사실상 대선관리 위주여서 권한대행의 책임감 논란으로부터 상대적으로 가벼울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5일 한 인터넷TV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특검과 헌재에 정면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과거 지지자들을 규합해 새누리당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탄핵이 최종 결정되더라도 향후 진행될 형사재판 과정에서 정치적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새누리당의 대권주자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 새누리당의 이렇다 할 대권주자는 없다. 그 주자가 황 권한대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