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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먹을 수 있으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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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마련한 김용환 씨 "감사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 돕고 싶다"

"웃고 먹을 수 있으니 좋네요"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틀니 치료를 받은 김용환 씨가 거울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사진제공=서울대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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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긴 시간동안 목디스크와 고혈압으로 고생한 김용환 씨(59세)가 환한 웃음을 선보였다. 김 씨는 목디스크, 고혈압 등 전신질환으로 하루에 20알이 넘는 약을 복용하며 살고 있다. 구강상태 또한 심각해 음식물을 통한 영양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건강은 더욱 나빠지는 등 악순환에 빠져 있었다.

김 씨 가족에게는 다가오는 명절도 맛있는 음식도 큰 의미가 없다. 이번 설 명절에는 희망이 생겼다. 서울대치과병원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함께 진행하는 무료치과진료 사업에서 심화치료 대상자로 선정돼 틀니 치료를 받게 된 것이다.


김 씨는 "이번 설에는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며 다가오는 설을 기다리고 있다. 김 씨는 치료가 불가능한 대부분의 치아를 발치해 틀니를 해야 하는 상태였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협의해 김 씨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기로 하고 지난 24일 김 씨의 임시틀니를 제작해 치료를 시작했다.

김 씨를 직접 치료해준 서울대치과병원 허성주 병원장은 "우리 주변의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 소외된 이웃을 돕는 것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공공의료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희망을 전달하는 따뜻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치료를 받은 김 씨는 "도움을 받는 만큼 열심히 살아서 감사한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과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변창흠)는 2015년부터 '취약계층 구강보건사업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임대주택 취약계층 입주민들에게 구강보건증진을 위한 무료치과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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