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대차 배당확대에 정몽구·의선 부자 655억원 받아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4천원 배당 기준 각각 455억 200억 수령…모비스 1800억 국민연금 700억 넘어

현대차 배당확대에 정몽구·의선 부자 655억원 받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AD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대자동차가 25일 주당 총 4000원의 배당계획을 발표하면서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총 655억원이 넘는 배당을 받는다. 현대차는 기말배당으로는 보통주 1주당 3000원을 배당하는 등 총 4000원을 배당해 역대 최대 수준인 재작년과 동일한 금액을 배당했다.배당 총액은 중간 배당 2687억원과 결산 배당 8108억을 합쳐 총 1조795억원이다.


2016년 9월말 기준 현대차는 현대모비스가 최대주주이며 정몽구 회장 일가와 이원희 사장 등 특수관계인 등이 28.24%를 보유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1139만여주(5.17%)를 보유해 중간배당 1000원과 기말배당 3000원 등 4000원을 기준으로 총 455억원을 배당받는다. 정의선 부회장(501만여주, 2.28%)은 200억원을 받는다. 전문경영인으로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9892주를 갖고 있어 4000만원 내외의 배당을 받는다. 최대주주인 현대모비스(4578만주)는 1831억원을 받게 된다. 국민연금(1766만주, 8.02%)도 706억원을 배당수입을 챙기게 된다.


현대차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새로운 배당정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본부장인 최병철 부사장은 "앞으로 배당정책 기준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30~50% 수준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에 현금이 얼마나 순유입 됐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인 현금에서 운영, 투자로 지출한 돈을 뺀 현금 규모를 뜻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잉여현금흐름은 약 2조원 수준으로, 2016년 배당 총액 1조795억을 기준으로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에 환원했다.


주당 4000원 배당은 전년도와 같은 수준이지만 배당 성향은 20.0%로 3.2% 포인트 올라 역대최대를 기록했다. 배당액은 3월께 있을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