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潘 "특정 정당 입당하지 않겠다"…바른정당 "당내 경선 미루지 않겠다"(종합)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潘, 비패권지대 잔류 잠정 확정
보수·중도 세력 좀 더 아우르며 세력 확장
與野, 따로 세력 형성하면서 제3지대는 난관 봉착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25일 "특정 정당에 입당하기보다 당분간 (비패권지대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며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르면 이날께 반 전 총장의 바른정당 입당이 가시화될 것이라던 정치권의 예측도 어그러졌다. 자금력과 조직력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반 전 총장 측은 한층 치열한 '전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潘 "특정 정당 입당하지 않겠다"…바른정당 "당내 경선 미루지 않겠다"(종합)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AD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왜 정치교체인가'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개진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비공개로 열린 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은 "나를 돕는 (교수 등) 전문가 그룹이 이런 조언을 하고 있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반 전 총장 측은 이런 입장을 당분간 대외적으로 공표하진 않을 방침이다.
앞서 반 전 총장 측은 이르면 25일 바른정당 등 특정 정당 입당과 관련, 대선 로드맵을 일부 공개하겠다고 밝힌 상태였다.


반 전 총장의 중간지대 잔류는 비패권지대(제3지대)에서 보수ㆍ중도를 아우르며 좀 더 세력을 끌어모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의 이런 의지는 여야가 따로 비패권지대 구축에 나서면서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다. 지난 주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잇따라 회동한 반 전 총장은 전날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만나면서 보폭을 한껏 넓혔다. 하지만 여지껏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범여권 핵심인사들이 자신이 제3지대 구축의 중심 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다, 연대의 고리인 개헌과 관련해서도 각론에서 미묘한 차이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날 반 전 총장의 국회 조찬 간담회에 참석했던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제3지대와 관련) 반 전 총장께서 예전보다 구체적으로 말씀하셨고 참석 의원들도 보수후보를 아우를 수 있는 행보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반 전 총장 측 이도운 대변인도 "어떤 의원들은 정책에 대한 제언을 했고, 반 전 총장은 '잘 알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반 전 총장을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기회가 되면 (조만간) 만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은 "우리 당에는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란 대권 (예비) 후보가 있다"면서 "경선에 참여하려고 (반 전 총장이) 입당하면 환영하겠지만 굳이 당내 경선 일정을 늦추면서까지 (반 전 총장을) 기다리진 않겠다"고 못박았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