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모술 동부지역이 수니파 무장 반군 '이슬람국가'(IS)로부터 완전히 해방됐다고 공식 선언했다.
모술은 이라크 북부지역에 있는 니나와주(州)의 중심도시로, 아랍어로는 마우실이라고도 한다.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다음 가는 큰 도시이며 북부 이라크 경제의 중심지이다. 2014년 IS 손에 들어갔다가 미국의 지원 하에 이라크군이 지난해 10월17일부터 모술 탈환 작전에 돌입한 지 3개월 만에 동부 지역을 되찾은 것이다.
여전히 IS 세력이 점령하고 있는 모술 서쪽 지역은 골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요새로 알려져 왔다. 이라크군은 현재 서부 탈환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서부 지역 탈환에 걸리는 예상시간에 대해 "지금은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능력이 있고,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IS는 최근 모술 서쪽 티그리스강 인근에 거주자들을 쫓아내고 이라크군과의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 모술 서쪽지역에 있는 알 마이단의 한 거주민은 "(IS가) 집을 떠나라고 강요했다. 아무것도 가지고 나올 수 없었다"고 말하며 "그들은 지붕과 창가에 총기와 저격수들을 배치했다"고 증언했다.
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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