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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작년 장사 잘했다…"12년째 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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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영업익, 전년비 20.7% 성장한 1779억원
연간실적도 사상 최대치…사드 등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서 쾌거 이뤄내

LG생활건강, 작년 장사 잘했다…"12년째 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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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가 다 시 한 번 기적을 일으켰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등 불확실성이 컸던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연간실적 달성, 47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 사상 최대 4분기 매출 기록 등의 쾌거를 이뤄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한 해 매출 6조941억원, 영업이익 8809억원, 당기순이익 579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4.4%, 28.8%, 23.1% 증가한 수준으로, 모두 사상 최대의 실적이다. 특히 사드 배치 등의 이슈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웠던 시장 상황 아래서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내 의미가 더 깊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럭셔리브랜드의 경우 ‘후’가 출시 14년 만에 국내 화장품 단일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조 매출을 달성하는 쾌거도 있었다. 사업 역량을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 프리미엄화에 집중, 외부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 3조1556억원, 영업이익 578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4.6%, 42.9% 증가했다. 럭셔리 화장품이 고성장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8.3%로 전년대비 2.4%p 개선됐다.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럭셔리 화장품은 국내 면세점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럭셔리 화장품 매출은 작년보다 40% 성장했다. 화장품 내 매출 비중도 69%로 높아졌다. 특히 후가 매출 1조200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대비 49% 성장했다. ‘숨’도 럭셔리 전체 채널에서 선전했다. 중국 백화점 매장 확대로 작년보다 82% 증가한 34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1조5945억원과 영업이익 186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4%, 9.1% 성장했다. 퍼스널케어와 홈케어의 프리미엄화로 영업이익률이 11.3%에서 11.7%로 전년대비 0.4%p 상승했다. 시장점유율도 1.5%p 상승한 37.0%로 업계 1위 입지를 강화했다.


음료 사업 매출은 1조3440억원, 영업이익 115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8%, 7.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6%로 전년대비 0.2%p 개선됐다. 국내 경기위축 등의 영향으로 요식업체의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0.1%p 증가한 29.7%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2016년 4분기 매출 1조4573억원, 영업이익 17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7%, 20.7% 성장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드로 불거진 다양한 불확실성과 역풍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의 성장이 지속돼 4분기 매출은 14.2% 성장한 7976억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1367억원의 건실한 실적을 달성했다.


생활용품은 매출 3623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 16.6% 증가한 수준이다. 음료 매출은 2974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 7.2%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12년째 성장하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6분기 연속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47분기째 증가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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