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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중도 포기하길 희망하는 건가…끝까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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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기독교 단체 만나 "동성애 행위 자체를 인정한 것 아니다…성소수자 차별은 반대"

반기문 "중도 포기하길 희망하는 건가…끝까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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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24일 "제가 (당선)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신임이 달려있기 때문에 끝까지 가겠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와 만나 "끝까지 완주할 것인지, 아니면 언론의 말처럼 중도에 검증 과정을 거치면서 포기하실지 질문을 드리고 확답을 받고 싶다"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반 전 총장은 "저를 좀 어려워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 그렇게 희망하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상당히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심사숙고하고 고뇌해서 결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완벽한 사람이라고 말씀 드릴 순 없다. 결점이 많고 혹독한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어제도 방송에서 동생 조카와 관련된 일에 대해 '부덕의 소치다. 모든 게 법적인 절차에 따라서 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계층·세대간 여러가지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정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치의 질서, 정치의 가치 모두 바꿔야 한다. 승자 독식 대신에 남을 위하고 배려하는 가치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자신의 동성애 지지 논란에 대해선 1948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세계인권선언'을 인용해 해명에 나섰다.


반 전 총장은 "선언문에는 인종과 성별, 종교, 연령, 국적 모든 면에 있어서 인간은 동등한 권리를 향유한다고 돼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 것이지 특정한 행위 자체를 인정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레즈비언·게이 등 성소수자 보호와 차별 문제에 대해 이 사람들을 지지한다는 게 아니라 이들의 인권과 인격이 차별 받는 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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