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랜드도 목표가 2만1000원으로 하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화장품 부자재 기업 중 대봉엘에스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대봉엘에스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을 제시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대봉엘에스는 화장품 천연소재와 기능성화장품 시장의 성장 추세와 함께 원료의약품 판매 호조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양호한 실적 모멘텀과 높은 성장성에도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3배로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연우에 대해서는 투자의견과 적정주가를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5만8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양 연구원은 "연우는 기초 프리미엄 브랜드의 펌프형 용기를 주로 생산하고 있어 면세 채널 성장 둔화의 타격이 화장품 부자재 업체 중 가장 클 것"이라며 "국내 부진을 수출 부문이 대체하면서 하반기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SK바이오랜드도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 연구원은 "기초 프리미엄 브랜드의 기능성 화장품 원료 판매 비중이 높아 전방산업에 성장 둔화에 따라 추정치를 조정하고 적정 PER을 24배에서 20배로 하향했다"며 "향후 화장품 원료의 수출 다변화와 중국 현지법인의 높은 성장, 상처 소독치료(Wound Care) 등 의료기기에서의 추가적인 성장 잠재력이 높아 실질적인 가시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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