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남=홍유라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사진)은 23일 “문재인 대세론은 없고, 경선에서는 반드시 (내가)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오리엔트시계 사옥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론조사와 경선은 다르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앞서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이길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매우 낮고 질문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대답하는 반면 경선은 꼭 돼야 할 사람을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시장은 이어 “2012년 경선에서는 100만명 남짓한 유권자 중에서 문재인 후보가 54%를 받아 후보로 확정됐는데 40만도 득표하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2012년의) 1.5배 내지 2배 참여한다고 해도 120만 정도가 투표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60만 정도의 적극적 투표자가 있으면 이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적극적 지지자들이 우리 후보 중 실제 한국을 바꿀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선택을 한다고 하면 저를 선택할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성남=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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