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텍사스 소녀' 이성은(15)이 K팝스타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이성은은 이하이의 '1,2,3,4(원,투,쓰리,포)'를 독특한 변주로 노래해 눈길을 끌었고, JYP와 안테나의 러브콜을 받았다.
22일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 - 라스트 찬스'에서 이성은은 손이 까지도록 기타를 연습하는 등 엄청난 노력을 들여 절로 어깨를 들썩거리게 하는 흥미로운 기타 멜로디에 허스키한 목소리를 감미해 자신만의 '1,2,3,4'를 만들어냈다.
심사 평가에서 박진영은 "화성 따다가 나 또 노래 못 들었어"라며 "성은양은 음악적으로 천재에요"라고 극찬했다. 양현석은 이성은을 야생마에 비유하며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완전히 벗어났다. 내가 이 곡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심사위원들을 갖고 논다. 어려운 노래인데 성은양의 필이 너무 좋다"며 칭찬했다.
JYP와 안테나의 캐스팅 제의를 받은 이성은은 극찬을 받아 얼떨떨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엉뚱한 매력으로 폭소를 유발해 반전미를 보이기도 했다. 뜬금없이 "다른 언니들은 다 재밌게 하는데 저는 좀 재미없는 것 같아요"라며 스스로를 평가해 세 심사위원들을 뒤집어지게 만들었다.
박진영과 유희열은 이성은을 캐스팅하기 위해 막판까지 기싸움을 벌였다. 박진영은 "성은양이 좋아하는 장르 중 가스펠과 힙합을 아직까지 한번도 써먹지 못했다. 나 역시 가스펠을 사랑한다"고 어필한 뒤 "유희열은 그런 걸 모른다"며 속삭였다. 유희열은 이성은이 좋아하는 샘김을 이용해 "둘이 기타를 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유혹했다.
결과적으로 이성은은 안테나를 선택하며 캐스팅 오디션에 합격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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