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가 설 연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밤늦은 시간에는 심야올빼미버스와 심야택시를 운행해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설날 종합대책을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오는 28일과 29일에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심야올빼미버스는 9개 노선(70대)에서 오전 5시까지 운행하며, 심야택시도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2400여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고속·시외버스 운행 횟수도 1074회 늘린다. 평상시에 비해 4만4400여명가량이 고속·시외버스를 더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 설 명절 기간 중 당직 또는 응급의료기관 734개와 휴일지킴이 약국 1512개소 등 2246곳이 문을 연다.
아울러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아동 4만1640명에게 연휴 중에도 급식을 지원한다. 에너지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는 연탄쿠폰(1481가구, 23만5000원 상당)과 에너지 바우처(10만3000가구, 10만원 상당)도 지급한다.
이 밖에 설날 물가 안정을 위해 중점관리 품목(18종)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가락시장 반입물량을 최근 3년 평균보다 10%가량 늘려 설 성수품(8개 품목)을 공급한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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