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오프라인서 검색 키워드 저장해뒀다가
온라인 접속되면 한꺼번에 결과 보여주는 업데이트 준비중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인터넷 검색 편의성이 한결 높아질 전망이다.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에서도 이용자가 검색을 시도하면 구글의 앱이 검색 키워드를 기억하고 있다가, 인터넷 접속이 이루어지면 검색 결과를 자동으로 한꺼번에 알려준다.
정보기술(IT)전문매체 더 버지는 18일(현지시간) "구글이 오프라인 상태에서 검색한 키워드를 자체 저장하고 있다가 스마트폰이 온라인이 되면, 저장했던 검색 결과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와이파이 신호가 미약한 경우나 3G·4G 전파가 오락가락 하는 등 불안한 인터넷 접속 환경에서도, 이용자는 검색어를 마음껏 기록해두기만 하면 차후 그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셰크하르 샤라드(Shekhar Sharad)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는 그의 블로그에 "인터넷이 안 될 때라도 개의치 말라. 스마트폰을 들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그때 그때 생각나는 키워드를 마음껏 검색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구글 앱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이 배터리 소모량이 매우 적으며, 데이터 이용량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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