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KD코퍼레이션과 거래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20일 현대차는 설명자료를 내고 특혜의혹을 반박했다. 먼저 현대차는 시장조사도 하지 않고 납품가격을 비싸게 사줬다는 지적에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A/S 용도의 제품 거래가격을 제조용 제품 거래가격과 비교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면서 "이에 따라 A/S용으로 납품되고 있는 제품의 시장가격을 조사했고 KD코퍼레이션이 최초 단가를 5500원으로 제시했으나 협상을 통해 최종 5350원에 납품가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D코퍼레이션 제품으로 바꾼 뒤 어느 정도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고 원가 절감 효과가 있었는지 내부 평가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도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대차는 "기아차는 2010년부터 KD코퍼레이션 제품을 이미 장착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2011년 전력소모수치를 분석한 결과 20% 이상 에너지 효율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현대차도 2015년 2월 최초 납품을 받은 후 2개월 간 사용한 뒤 그때까지 전력사용기록 등을 분석해 에너지 효율이 20% 이상 향상된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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