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우디에 엑시노스 프로세서 공급

▲엑시노스 프로세서.(제공=삼성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에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공급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아우디에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우디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적용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0년 출시한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빠른 연산 속도로 다중 OS와 다중 디스플레이를 지원, 디스플레이를 최대 4개까지 구동할 수 있다.

아우디는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실제 자동차에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반도체 업체들과 협력프로그램 PSCP를 운영중이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역시 PSCP를 통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로 선정됐다.

배영창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엑시노스를 통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우디가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을 갖춘 프로세서를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폰스 팔러 아우디 인포테인먼트 개발 책임자 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우수한 성능과 혁신적인 패키지 기술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최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