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유년 시절을 보낸 집이 매물로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맨해튼 미드타운 인근 중산층 동네인 자메이카 에스테이츠 웨어홈 플레이스에 위치한 트럼프 당선자의 생가(生家)가
경매에 부쳐진다.
이 집은 트럼프 당선자의 아버지인 부동산 개발업자 프레드 트럼프가 직접 지은 것으로, 대통령 취임식을 앞둔 시점에서 경매되면서 경매가가 얼마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매를 주관하는 파라마운트 부동산거래사의 마샤 하가니 대표는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유년 시절을 보낸 집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집의 가치가 몇 개월 만에 크게 상승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집은 지난해 10월 경매에 부쳐진 적이 있지만 대선 기간이 임박할수록 트럼프 당선자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거래가 미뤄졌다.
지난해 9월 TV토크쇼에서 트럼프 당선자는 이 집이 매물로 나온다면 사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하가니 대표에 따르면 트럼프재단으로부터 답변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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