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지난해 PB고객 평균 수익률 5.6%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신한금융투자 PB고객들의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5.6%로 나타났다.

18일 신한금융투자가 공개한 '2016년 고객수익률 평가제도 운영결과'에 따르면 PB 785명이 자문하는 6만6233명 고객들의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5.6%(금융상품 포함)였다.

이는 지난해 종합주가지수(KOSPI) 상승률 3.3%보다 약 70%(2.3%P)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7.5% 하락했다.

고객 수익률을 직원평가와 성과급에 연동하는 ‘고객수익률 평가제도’는 신한금융투자의 고객자산 증가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금융상품 잔고는 지난해 1년 동안 13조 증가한 68조를 기록했고 고객 총자산도 전년 대비 12조9000억원 늘어난 110조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같은 증가세는 고객수익률 제도를 도입한 2012년부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금융상품 잔고는 16조8000억원에서 68조까지 4배로 늘었고 고객 총자산은 40조5000억원에서 110조로 약 70조원(2.7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부터 ‘고객이 돈 벌어야 회사도 수익 난다’는 고객 중심의 금융철학을 바탕으로 매월 고객 수익률 우수직원도 선정하고 있다.

백명욱 신한금융투자 영업추진그룹 부사장은 "고객자산의 수익률로 직원과 지점을 평가하는 방향성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고객 수익률을 높이는 상품개발에 대한 연구와 PB들의 역량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