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올해 전국 광역시에서 6만여가구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쏟아진다. 전체 분양 물량의 절반으로 강남권 등 서울에 집중된 물량이 눈에 띈다.
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인천 등 6대 광역시 아파트 분양물량 11만4930가구 중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은 5만9793가구다. 전체의 52%로 서울에만 2만6538가구가 집중됐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지는 개포 디에이치자이(가칭)다.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상록8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 디에이치자이(가칭)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1975가구 중 장기전세주택을 제외한 1766가구를 일반에게 내놓는다. 현대건설컨소시움은 2015년 7월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통째로 사들였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를 6월 분양한다. 2296가구 중 전용면적 59~136㎡ 220가구가 일반분이다. 달터근린공원, 구룡산, 대모산 등 주변 녹지공간도 풍부한게 최대 장점이다. 구룡초, 포이초, 개원초, 개포중, 개포고, 개포도서관 등이 몰려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가칭)을 4월 분양한다. 1859가구 중 59~122㎡ 86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명일근린공원이 인접한 숲세권 아파트로 평가받는다. 9호선 4단계(보훈병원~강일지구) 구간인 한영외고역(가칭)이 개통되면 걸어서 10분이내 걸려 강남구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인근 고덕 상업업무복합단지도 2020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거여를 4월 내놓는다. 1199가구 중 전용 59~113㎡ 380가구가 일반에게 돌아간다. 5호선 마천역이 걸어서 5분이내 걸린다. 마주하고 있는 위례신도시 중 북위례에서 2018년 전후 분양물양 8000여가구가 대기 중이다. 문정법조타운과 가까워 직주근접 아파트로 거듭난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염리동 아현뉴타운 염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마포그랑자이(가칭)를 6월 분양한다. 1671가구 중 84㎡ 4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아현뉴타운은 염리3구역, 아현2구역을 마지막으로 1만8,500가구에 달하는 입주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밖에 롯데건설과 SK건설은 경기 과천시 원문동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캐슬앤뷰(가칭)을 9월 분양하기로 했다. 2129가구중 59~111㎡ 5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걸어서 3분이내인 초역세권이다. 과천 중심상권에 위치해 강남 양재 등 서울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이마트 과천점이 도보권에 있는 등 공원(중앙공원), 은행, 병원, 학원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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