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비호감도가 55%로,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해 최고 수준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지난 4~8일 전국의 성인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트럼프 당선인의 비호감도는 55%로 나타났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의 호감도는 40%로 이 역시 역대 대통령들에 비해 최저 수준을 보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호감도는 78%, 부시 전 대통령은 62%, 클린턴 전 대통령이 66%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큰 차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소속 정당인 공화당 내에서의 호감도도 82%에 그쳐 전임자들보다 낮았다. 오바마(민주당·95%), 부시(공화당·97%), 클린턴(민주당·92%)의 경우 모두 취임 직전 소속 정당 내 호감도는 90%가 넘었다.
의회전문지 더 힐은 "트럼프 당선인의 호감도가 역대 최저 수준"이라며 "대통령 취임 직전 기준으로 비호감도가 호감도보다 높은 유일한 당선인"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갤럽의 지지율 조사에서도 44%를 얻는 데 그쳤다. 오바마 83%, 부시 61%, 클린턴 68% 등 전임자들보다 지지율이 매우 낮았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20일에 진행된다.
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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