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멕시코 휴양지 칸쿤 인근의 한 리조트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현지시간) 오전 2시30분 블루 패럿 나이트를럽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해당 나이트클럽 보안요원 4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달아나던 여성 1명이 깔려 숨졌다. 사망자들은 캐나다인 2명, 이탈리아인 1명, 콜롬비아인 1명 등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멕시코 주재 한국 대사관은 현재까지 사상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다고 밝혔다. 주멕시코 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당국과 접촉한 결과, 한국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만일을 대비해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사법당국은 한 남성이 나이트클럽으로 난입한 뒤 안에 있던 사람과 총격을 주고받았고 이를 저지하던 과정에서 보안요원들이 총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총격이 테러일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사건 당시 나이트클럽 밖에선 전자음악 축제인 BPM 뮤직 페스티벌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미겔 앙헬 페체 센 킨타나 로 주 검찰총장은 총격 현장 근처에 있던 연루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총격범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페체 센 검찰총장은 현지 라디오 방송에서 "누가 구체적으로 연관됐는지, 얼마나 많은 무기가 있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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