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대표가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에 방문했다.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박 대표는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은 참배하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은 참배하지 않았다.
박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 헌법재판소에서 전개되고 있고 국민 정서도 과거와의 단절과 새로운 대한민국, 개혁을 위해 새로운 것을 국민의당에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만 참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탄핵이 인용된 후 우리나라 국민 정서가 어느 정도 평정을 찾았을 때 두분(이승만·박정희) 외 전직 대통령 묘소도 참배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현충탑을 참배한 후 방명록에 "국민편,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적었다.
박 대표는 현충원 참배가 끝난 뒤 국회에서 새 지도부 체제로 첫 최고위를 주재한다. 이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바른정당 지도부를 예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는 이날부터 당을 대선 체제로 운영, 당내 대권 주자인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와 공식 일정을 함께 한다.
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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