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석대 인근 눈길 미끄럼 사고 등산객 응급처치 "
"지난해 10월 발족 무등산 등산객들의 안전지킴이 역할 수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동부소방서(서장 김남윤)는 15일 ‘무등산119시민산악봉사대’가 무등산에서 산악안전사고를 당한 등산객을 응급처치 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무등산119시민산악봉사대’는 무등산 산행시민 안전지킴이 활동 중 목교에서 서석대 가는 길목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근육경련과 추위에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을 발견하고 응급처치와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는 등 무등산 등산객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경남 거제시에서 무등산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요구조자 이 모(여·30)씨는 봉사대의 응급처치 후 근육이완제 약품과 핫팩, 따뜻한 모과차를 제공받고 약 40분 후 상태호전 되어 봉사대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기고 헤어졌다.
최여광 119시민산악봉사대장은 “무등산 119시민산악봉사대의 활동이 우리 지역 명산인 무등산의 안전산행문화 정착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활동 후 말을 전했다.
한편 무등산119시민산악봉사대는 매일 등산하는 등산객들과 등산로 인근 주민 등 총33명으로 구성돼 산악사고 발생 시 119구조·구급대의 현장 도착에 장시간 소요되는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고 산악안전사고와 산불예방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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