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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8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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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고용부, 2017년 신규선정 결과 발표
IT·서비스·경영·사무 등 교육분야 확대·내실화


전국 198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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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공고와 신진자동차고, 은평메디텍고,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한국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 등 38개 사업단, 132개 학교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됐다. 도제학교에 참여하는 학생 수는 지난해의 3배, 참여기업 수는 4배 이상 늘어났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고등학교 재학생 단계의 일학습병행제인 '2017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선정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 스위스의 중등단계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식 교육훈련(Dual System)을 국내 현실에 맞게 도입한 것으로, 고교 2학년부터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교육훈련을 받는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훈련 모델이다.


학생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현장성 있는 교육을 받고 취업을 보장받으며, 기업은 재교육비용 절감과 함께 우수한 기술인력을 조기에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현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1·2차로 나눠 진행된 선정 공모에는 총 45개교 사업단 146개교가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38개 사업단, 132개교가 최종적으로 뽑혔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선정된 기존 사업단과 학교를 합치면 총 63개 사업단, 198개교가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여학생 수가 기존 2600명 규모에서 7000여명으로, 참여기업은 800여개에서 약 2500개로 확대된다. 분야도 IT, 서비스 등으로 다양화돼 공업계 이외에 상업, 서비스 계열 고교생도 도제학교 참여가 가능하고, 부산과 울산, 충북, 전북, 제주 등에서 신규 학교가 선정되면서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도제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긍정적인 성과가 지속되고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도제학교 사업단에 최신 교육장비 등 최대 20억원의 운영비와 시설장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선정기업에는 도제교육 프로그램, 전담인력 연수 등 교육 인프라 및 교육에 소요되는 실비용을 지원한다.


도제학교에는 교육과정 운영 등을 위한 프로그램비, 교재개발비, 교원연수비,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도제교육훈련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하기 위해 관련법령도 개정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도제학교를 통해 학생들은 취업이 보장되고 기업, 특히 중소기업은 젊고 유능한 기술·기능 인재를 조기에 확보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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