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정치교체'를 강조하는 것에 대해 "옛날에 박근혜 후보가 정치교체를 말했다"며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문 전 대표 지지자들 모임 '더불어포럼' 창립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그는 창립식 축사를 통해 "정권교체는 시작이다.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대로 구시대 구체제의 적폐들을 청산하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라달라는 아주 엄중한 명령이라고 느낀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 엄중한 명령, 제가 꼭 받들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저는 단지 대통령이 되고 싶은 욕심 때문에 정치에 들어 온 것이 아니다. 우리 정치를 바꾸고 싶고, 그것을 통해서 세상을 바꾸고 싶었다"라며 "대통령이라는 것은 세상을 바꾸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개혁·변화의 적합성 ▲검증 완료 ▲준비된 후보 등을 이유로 꼽았다.
문 전 대표는 "과거 민주화 운동 때부터 인권변호사를 거쳐서 정치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세상을 바꾸고자 노력해 왔다"며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이 절박한 의지는 제가 어느 누구보다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저는 검증이 끝난 사람"이라며 "털어도 털어도 먼지나지 않는 사람이라는 평을 받았다. 저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제가 깨끗하고 정직하고 청렴하다는 사실은 인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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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는 이어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며 "지난번 대선 패배 이후에 재수하면서 패배의 원인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면서 준비를 더 깊게 할 수 있었다. 준비된 대통령 준비된 후보는 언제나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발족한 더불어포럼은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전문가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이 상임고문을 맡으며, 김응용 전 프로야구 감독과 원수연 웹툰협회 회장 등 23인이 공동대표로 참여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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