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134곳에 3200억원 지원

시계아이콘02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교육부, 2017년 LINC+ 육성사업 기본계획 발표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 55곳 모집에 104개 대학 신청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134곳에 3200억원 지원
AD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해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모두 134개 대학에 총 3271억원이 투입된다. 지원대학을 선정하는 기준이 개선되고, 성과가 미달된 대학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조치도 내리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3일 공고된 LINC+ 육성 사업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총 104개 대학이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LINC+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진행해온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과 새로 추진되는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사업'을 통합한 형태다. 교육부는 지난해 대학과 산업계간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두 사업의 통합을 통해 사업구조 단순화 및 재정지원 효과 극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일반대(4년제 대학) 산학협력 고도화형은 '산업선도형 대학 육성을 통한 청년 취·창업 역량 강화 및 중소기업 혁신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주요 목표로 55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한다. 사업계획을 평가하는 서면평가를 통해 약 80개교(권역별 16교 내외)를 추리고, 대면평가 이후 5개 권역별 10개교 내외, 전국단위 5개교 정도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지표는 대학별로 다양하고 특성화된 산학협력 모형의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대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특히, 정량지표의 경우 현장실습 실적 기준값(5.5%) 만점제 도입, 기술 중심지표 평가 때 인문·사회 예체능계열 모수 제외 등 대학의 무리한 정량지표 경쟁을 줄이고 다양한 분야의 산학협력모델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평가지표의 질적 개선을 추진했다.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LINC 사업의 규제는 대폭 완화된다. 사업단 내 3개 단과대학 이상 참여, 기술혁신형 대학외 대학원 참여 제한, 대학간 연합모형 제한 등의 사항이 폐지되며, 핵심성과지표 축소, 자율성과지표 비중 확대와 함께 핵심성과지표 배점 중 40%를 대학이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전문대 산학협력 고도화형은 전문대학의 특성과 기업의 수요에 맞춘 원스톱 기업지원, 예술 및 콘텐츠 등 산학협력 분야확산, 실용기술 중심 R&BD 지원을 통한 산학협력의 선순환 체제 확립을 목표로 15개교 내외의 대학을 선정한다.


선정평가는 일반대와 달리 정량평가(20%)와 정성평가(80%)가 동시에 진행되며, 정량평가는 산학협력 기반 역량, 정성평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사업계획의 타당성·적정성·실현가능성을 중심으로 본다.


특히 전문대 산학협력 고도화형은 기업신속대응센터(URI) 설치·운영과 전문대형 R&BD모델 개발이 핵심이다. URI는 대학의 특성·여건과 기업의 수요에 맞춘 원스톱 기업지원 센터로, 대학의 강점 분야를 기반으로 기업 애로기술 지원, 핵심 아이디어 제공, 기술 이전 등 전문대학 내 기업지원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134곳에 3200억원 지원


일반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학생의 취업난과 기업의 구인난 완화를 목적으로 대학 교육과정을 사회수요와 밀접하게 연계된 사회맞춤형으로 개편하기 위해 총 20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한다. 이 때 사회적약자 배려와 신산업 분야의 정책적인 인력 양성과 공급을 위해 장애인 및 바이오산업 채용 연계과정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제출한 대학을 각 1곳씩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평가 중 정량평가의 경우 대학 및 사업단 단위의 사회맞춤형학과를 운영할 수 있는 추진 여건과 역량(30%)을 중심으로 ▲사회맞춤 교육역량 ▲취업·진로지도 역량 ▲산학협력 역량 ▲산업체 친화역량 등 4개 영역에서 공시자료 활용이 가능한 10개 정량평가 지표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대학 내 산업체 현장과 유사한 시설 및 장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교육과정과 밀접하게 관련된 실습기자재 및 시설확충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사업예산의 40% 내외(전문대 30% 내외)는 '산학협력기반구축비'로 편성할 수 있다.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일반대에 비해 주문식 교육과정 등의 운영경험이 풍부하다는 강점을 기반으로 약 44개 대학을 선정한다.


일반대와 마찬가지로 선정평가는 대학별로 특성과 여건에 맞게 사회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자율적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이 가능하도록 추진하되, 일반대와 달리 대학의 기본역량(여건) 평가(20%)인 정량평가보다 수행능력을 정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추진계획평가(70%)에 비중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대의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위에 설계되며, 기본단위인 '능력단위'를 중심으로 산업체의 요구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해 적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LINC+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연차평가, 단계평가, 종합평가 등 성과평가를 통해 성과목표 이행여부를 점검받게 되며, 이는 사업 위탁기관인 한국연구재단에서 맡는다. 사업성과가 당초 계획에 현저히 미달하는 대학은 차년도 사업비를 삭감하고, 2회 연속 성과미달대학으로 판정될 경우 사업단 계약이 해지되는 등 행·재정적 제재조치를 받게 된다.

교육부는 단계평가 이후 중도진입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며, 평가 하위 20% 내외의 대학은 신규 진입희망 대학과 비교평가를 통해 사업 계속 여부가 결정된다.


또 새로 개정되는 '대학재정지원사업 공동 운영·관리 매뉴얼'을 사업 관리의 기본원칙으로 삼아 선정 단계부터 사업운영 전반에 걸쳐 부정·비리대학 등에 대한 제재 조치를 강화하는 등 대학의 책무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