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코디엠이 세메스와 42억원 규모의 OLE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3월 30일까지다.
코디엠은 이번 계약을 통해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의 주요 고객사인 세메스에 OLED용 베이크(Bake)를 공급하게 된다. 주요 매출처인 세메스는 삼성그룹 계열사로 코디엠의 고품질 OLED 장비 제조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2015년 우수평가협력사로 선정했다. 양사는 향후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코디엠은 반도체 및 OLED장비 제조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 본사를 두고 설립 후 현재까지 꾸준히 장비를 공급했다. 특히 최근 반도체업계 호황으로 장비 제조업체들도 동반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코디엠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약 240억원 가량의 분기 최대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OLED 장비부문 수주잔고가 155억원에 달하는 등 지속적인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업체에게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로 이 같은 추세라면 반도체 및 OLED 설비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최소 10%를 웃도는 수준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디엠은 현재 기존사업인 반도체 및 OLED 장비 제조사업과 신규사업으로 바이오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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