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반기문 대권행보 재확인…"朴대통령에게 전화 한 번 할 것"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반기문 前 총장 "뜻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
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
현충원서 역대 대통령 묘역 등 참배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김보경 기자] "어제 귀국해 오늘 무명용사, 애국지사, 순국선열, 호국장병들께 차례로 경의를 표함으로써 미력이나마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됐다."

반기문 대권행보 재확인…"朴대통령에게 전화 한 번 할 것"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앞에서 분향하고 있다.
AD


 10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돌아온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13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대선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귀국 후 첫 공식일정인 현충원 참배는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이뤄졌다. 이른 시간부터 지지자 수십명이 나와 반 전 총장 일행을 기다리는 가운데 반 전 총장은 오전 9시를 조금 넘겨 현충원에 도착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장병께 깊이 머리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10년간 유엔(UN) 사무총장으로서 세계평화와 인권 및 개발을 위해 노력한 후 귀국했습니다.'


 검정색 정장과 코트 차림의 반 전 총장은 현충탑 분향으로 공식 참배에 들어갔다. 묵념과 분향을 마친 반 전 총장은 이어 이승만ㆍ박정희ㆍ김영삼ㆍ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대로 참배했다. 동행한 박진 전 의원은 "아웅산사태 희생자 묘역, 6ㆍ25전쟁 참전용사 묘역, 월남전 참전용사 묘역, 무명용사 묘역 등 9곳을 돌아보고 추모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무명용사탑 아래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이 있었기에, 또 그간 수많은 순국선열, 애국용사, 무명용사, 애국지사, 전직 대통령님들, 우리 사회 각계 지도자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런 번영과 자유 민주주의를 향유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세계에 기여하는, 세계가 또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관계 속에서 많은 걸 배웠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반기문 대권행보 재확인…"朴대통령에게 전화 한 번 할 것"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국립현충원 방명록


 한편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현충원 참배에 앞서 서울 사당동 자택을 나서며 기자들에게 "기회를 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인사를 한 번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직무 정지 중인 박 대통령에 대해 "신년에 인사를 못 드렸다"면서 "(내가) 귀국을 했고 국가 원수이시기에, 전화를 한 번 드리는 게 마땅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또 외교부 장관 임명과 함께 자택을 떠난 뒤 13년 만에 돌아와 첫날 밤을 보낸 소감에 대해 "가족과 얘기하고 짐을 풀다보니 잠을 많이 못 잤다"면서도 "일찍 일어났고 상쾌하다"고 말했다. 다만 전날 귀국행 비행기 안에서 일부 언론에 "일본의 일본군 위안부 위로금 10억엔이 소녀상 철거와 관련된 것이라며 돈을 돌려줘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언급을 회피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