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원조 걸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9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언급한 예비 신랑에 대한 러브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바다는 지난해 10월 2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예비 신랑과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MC들은 “남자친구의 직업은 뭐냐”고 질문에 바다는 “대학가에서 퓨전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리틀 백종원이 아니냐”고 말했다.
바다는 남자친구와 첫 만남에 대해 “지인의 생일파티에서 만났다. 하지만 처음 남자친구가 따로 밥을 먹자고 이야기했을 땐 착각일 거란 생각에 거절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말 지친 날이었는데, 그래도 친구와의 모임에는 꼭 나가는 편이라 나갔다. 그때 그 남자가 ‘누나 이렇게 지쳐 보이는 모습은 처음이에요’라고 하더라”면서 “걔가 날 지켜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음 모임 때 ‘얘가 계속 나를 보고 있나?’ 싶어서 그 친구가 있는 방향으로 쳐다봤더니 눈이 마주쳤다”고 설명했다.
바다는 “그래서 제대로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 그 친구가 ‘누나한테 첫눈에 반했어요’라고 하더라. 그리고 회상해보니 그 친구가 나를 챙겨준 장면들이 생각났다. 그래도 나는 나이 차이 때문에 부담이 돼서 못 들은 걸로 하고 넘어갔다”며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와 만나면서 이야기하다 보니 결국 그의 설득에 넘어갔다”며 “9살 연하지만 9살 연상같이 진중한 친구다”고 자랑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진이랑 슈도 갔는데 바다는 언제 가나 했던 게 엊그제인데 바다도 가네~ 축하해요~” (min***) “유진 슈 영향도 컷을 꺼다 옆에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니 본인도 빨리 시집가고 싶었을 거야. 행복하게 사슈~” (bos***) “오.. 요정님 결혼하시네 와 ㅊㅋㅊㅋ~!!!!!!” (you***)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다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월 23일 결혼식을 알리는 자필 글을 올렸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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