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러시아가 수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보를 수집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정보에는 성매매 관련 영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10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에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기밀 문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러시아가 트럼프 당선인의 성매매 의혹을 포함 각종 개인 정보와 금융 정보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문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문서에는 트럼프가 2013년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당시 한 호텔에서 성매매를 했고 이와 관련된 영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일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해킹 의혹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를 돕기 위해 대선개입을 직접 지시했다고 분석한 미 정보기관의 보고서가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10일 러시아 대선개입 해킹 문제를 다룬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 해커들이 일부 공화당 단체와 선거조직을 해킹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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