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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고별연설서 눈물 "당신들로부터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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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고별연설서 눈물 "당신들로부터 배웠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고별 연설 도중 영부인 미셸 여사에게 감사를 표한 후 흐르는 눈물을 손으로 닦아내고 있다.(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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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퇴임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고별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거실과 학교, 농장, 공장 생산 라인에서, 또 해외의 군부대에서 당신들과 나눴던 대화가 나를 만들었다"며 "나는 당신들로부터 배웠다. 나를 더 좋은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지난 8년간 함께 해준 미국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여러 세대에 걸쳐 미국을 더 나은 나라, 더 강한 나라로 만들었고, 우리는 진보를 향한 기나긴 계주를 뛰면서 우리의 일이 항상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열심히 일하고, 이웃에 관대한 마음을 갖고, 조국을 사랑하는 시민이 우리의 조국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그것이 시민의 의무"라고 말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20대 시절을 보낸 시카고 생활을 들려주며 "평범한 사람들이 참여할 때만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다"며 시민의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장에 모인 지지자들이 "4년 더"를 외치자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조지 W.)부시가 내게 해줬던 것처럼, 나도 (도널드 트럼프에게) 자연스럽게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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