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한국후지제록스가 11일 클라우드·모바일을 활용해 사무 효율을 높이는 새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국후지제록스는 11일 서울 정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문서 복사기를 처음 개발한 회사로서 하드웨어를 추가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사업에 초점을 맞춰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등을 공급하려 한다"고 밝혔다.
후지제록스는 이를 반영해 '스마트워크 게이트웨이'라는 콘셉트를 정하고, 솔루션 3종을 개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허브'는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쉐어포인트 등 7개의 공용 클라우드 시스템에 동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예전에는 여러 가지 클라우드에 접속하기 위해 각각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허브를 통하면 단 한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이 가능하다. 7개의 공용 클라우드에 각각 저장돼 있는 파일 중 원하는 파일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이날 한국후지제록스는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쇄물과 전자 콘텐츠를 연결시켜주는 '스카이데스크 미디어 스위치' 기술도 공개했다.
이는 인쇄물의 이미지에 디지털 콘텐츠를 삽입해 해당 이미지를 모바일 기기로 촬영하면 동영상, 음성, 웹 사이트와 같은 전자정보로 연결시켜주는 기술이다. 크로스 미디어 마케팅 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 인쇄업체와 일반 기업 고객 모두에게 적합한 최신 디지털 인쇄기 '버산트 180 프레스'와 '버산트 3100 프레스'도 출시했다.
버산트 시리즈의 다양한 후가공 옵션과 첨단 자동화 기술로 일반 기업 고객도 1대 1 마케팅 인쇄물 등을 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에노 야스아키 한국후지제록스 대표는 "스마트워크 게이트웨이 콘셉트와 다양한 신제품·솔루션을 통해 직장인의 업무 방식과 기업의 업무 환경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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