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 징수 목표액 242억원…재산세 등 확보에 총력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지방세입의 체계적인 징수와 세입·세출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영, 이자수입을 극대화 하는 등 구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효율성을 앞세운 세무 행정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세무과는 올 한해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지방세입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등록면허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입의 효율적인 징수로 구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남구는 등록면허세 등록분과 재산세, 주민세 등 올 한해 구세 징수 목표액을 지난 해보다 4억원 가량이 증가한 242억원으로 정하고 추가 세원 확보에 나선다.
특히 구세 가운데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재산세 분야에서 추가 세입을 확보할 방침이다.
남구 관내에 새로 지어진 신규 아파트 증가분이 많아 재산세와 주민세 분야에서 세입 확충이 가능해 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는 또 세입·세출예산의 효율적인 자금 운영으로 이자수입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먼저 세입·세출 자금의 흐름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자금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남구는 부서별 자금소요 예상액을 파악해 지출 준비금을 최소화하고, 보조금과 지방세 등 연중 세입 및 세출 시기를 분석해 여유자금을 은행에 예치, 이자 수입으로 구 세외수입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남구는 올 한해 은행들이 경기불황으로 예금 금리 인상에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효율적인 자금운영에 따른 이자수익의 목표를 7억원 가량으로 잡았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남구가 세입·세출 자금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거둬들인 이자수익은 각각 9억9000만원과 9억7000만원 가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지방재정 여건이 너무나 열악한 상황이어서 지방세입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확보된 재원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사업에 쓰이는 만큼 구 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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