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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中·美·유럽 대박에도 아쉬운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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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차 효과로 179만2021대
유럽서도 50만대 돌파 기대
美·印서도 역대 최다 경신

현대기아차, 中·美·유럽 대박에도 아쉬운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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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앞서 미국과 인도에서도 기록을 경신하는 등 주요 시장 곳곳에서 '최다 판매' 깃발을 꽂았다. 하지만 내수와 신흥시장에서 발목이 잡혀 연간 판매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결국 지난해 부진했던 내수와 신흥시장에서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올해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179만2021대를 판매해 2014년 세웠던 최다 판매 기록인 176만6000대를 가볍게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판매 목표였던 180만대에는 소폭 못미쳤다. 현대차가 114만2016대로 목표였던 112만대를 초과 달성한 반면 기아차는 65만5대를 판매해 목표치인 68만대에 못미쳤다.


지난해 1, 2월 중국 판매가 20% 넘게 감소하면서 고전했던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신형 아반떼와 스포티지를 각각 투입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현대차 신형 베르나를 투입하는 등 적절한 신차 투입을 통해 부진을 만회하고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 판매 목표를 195만대로 올려잡았다. 현대차 125만대, 기아차 70만대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2.5% 증가한 142만260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77만5005대를 팔아 7년 연속 연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고 기아차는 64만7598대를 판매해 1994년 미국 시장 진출 이래 연간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인도에서도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50만537대를 판매해 인도 진출 20년만에 50만대를 돌파했다.


유럽서도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46만703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2015년 연간 판매대수인 45만8132대를 이미 넘어섰다. 12월 판매량이 더해질 경우 현대차는 인도에 이어 유럽에서도 처음으로 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11월까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40만6054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의 11월까지 유럽 시장 누적판매는 87만2705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인 85만4920대를 넘었다.


이처럼 해외 주요 시장에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판매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은 내수와 신흥시장의 부진이 컸다. 올해 사상 최대치인 825만대를 목표로 내건 현대기아차는 올해 특히 내수와 신흥시장 판매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새해가 밝자마자 신형 모닝을 선보이며 내수 경차 1위 탈환에 나섰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성공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를 브라질에 추가로 투입하고 러시아에서는 신형 쏠라리스와 리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복안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부진의 주요인이었던 신흥시장이 올해는 물가 안정과 유가 상승 등으로 경기침체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신차까지 투입되면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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