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용 패션 소품 매출, 전년비 최대 55% 상승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새해 첫 한파가 시작되면서 잠시 주춤했던 방한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11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한파가 시작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핫팩?손난로?머플러?레깅스 등 방한 관련 용품이 주말(7~8일)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1월 입동 이후 약 두 달 만에 관련 제품 매출이 깜짝 상승하면서 뒤늦은 방한용품 특수가 찾아왔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추위를 막아주는 패션용품이다. 머플러, 장갑, 마스크, 레깅스 등 보온용 패션 소품 매출은 25%, 그 중에서도 발열 타이즈와 보온성을 높인 ‘테리 레깅스’의 매출이 55% 늘었다. 이외에도 핫팩은 10%, 반영구로 쓸 수 있는 캐릭터형 손난로 인형의 판매도 소폭 증가했다.
‘차(茶)’ 류의 판매도 덩달아 높아졌다. 한파가 닥친 9일과 10일 이틀 사이 레몬티, 허브티, 홍차 등 티백 차의 매출은 지난 주말 대비 20% 증가했으며, 분말 커피류도 33% 늘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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