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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WBC, 자꾸 베테랑이라고 해서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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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저도 아무 것도 모르는데 (강)민호 형도 빠지고 자꾸 베테랑이라고 해서 부담스럽네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가 WBC 대표팀 주전 포수로 활약해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두산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2017년 포토데이 행사를 했다. 양의지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WBC가 부담스럽다고 했다. 자신이 처음으로 주전 포수로 활약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WBC 대표팀은 최근 무릎이 좋지 않은 강민호(32)를 제외하고 대신 김태군(28)을 포함시켰다.


양의지는 "저도 지난해 처음으로 대표팀 했다. 쟁쟁하던 선배들이 많아서 들어갈 자리가 없었는데 선배들 은퇴하시고 해서 대표팀도 하고 있다"고 했다.

양의지는 프로 와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혀 프리미어12 국제대회를 치렀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양의지는 선배 강민호와 함께 안방을 지켰다. 이번에는 강민호가 빠지면서 후배 김태군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양의지는 "항상 뒤에서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먼저 해야 하는 분위기여서 부담이 된다. 투수들하고 호흡도 잘 맞춰야 하고 준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은 든다"고 했다.


양의지 "WBC, 자꾸 베테랑이라고 해서 부담" 양의지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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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때문에 예년보다 운동도 빨리 시작했다.


양의지는 항상 "전지훈련 가서 시작했던 기술훈련을 1월부터 시작했다. 송구 연습도 계속 하고 있다. 항상 4월1일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렸는데 올해는 WBC 때문에 2월부터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다른 대표팀 선수들도 비슷하게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WBC에서) 평타는 치고 와야겠다는 생각 하고 있다"고 했다.


WBC 대표팀과 관련해 최근 양의지의 팀 동료인 유희관 승선 여부가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양의지는 이에 대해 "판단이 쉽지 않다. 대표팀은 한 경기마다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에 1이닝을 던져도 베스트로 해야 하는데 희관이 형은 길게 가야 하는 타입이다. 감독님들도 이런 부분을 고민하실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목표와 관련해 양의지는 "제가 할 수 있는만큼 하고 싶다. 홈런 20개에 타점 70~80개 정도"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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