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X50 컨셉트, 한층 진화한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SUV
QX50 컨셉트 통해 인피니티 자율주행 지원 기술의 향후 통합 방향 제시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인피니티는 '2017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차세대 중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비전을 선보일 QX50 컨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QX50 컨셉트는 인피니티 최신 디자인 언어 '강렬한 우아함'을 기반으로 인피니티의 예술적 영향력을 담아냈다. 캐빈-포워드(실내 공간을 확장한 디자인) 실루엣은 역동적이고 실용적인 SUV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인피니티는 QX50 컨셉트를 통해 자사가 출시할 자율주행 지원 기술을 미리 선보인다. 미래의 모든 자율주행 지원 시스템 개발 전략의 핵심은 운전자가 궁극적으로 차량에 대한 최종 제어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이와 동시에 적극적인 안전 대책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피니티 자율주행 지원 기술은 운전자를 대신하는 개념이 아니라 운전자에게 차량에 대한 제어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 즉 운전자를 위한 '부조종사' 역할을 한다. QX50 컨셉트는 인피니티 자율주행 지원 시스템이 적용된 최초의 양산 가능한 모델이다.
QX50의 자율주행 지원 시스템은 적극적인 안전 대책을 제공하고 운전자가 잠재적 위험과 도로 위 다른 운전자들을 인지해 즉각적으로 반응하도록 돕는다. 이 미래 기술은 레이저 스캐너, 레이더 및 카메라 네트워크를 통해 도로를 파악하거나 차량 주변을 모니터링하고 차량이 그에 따라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센서의 체계는 새로운 기능을 갖춘 미래양산 모델에서 개발될 예정이다.
더 나아가 QX50 컨셉트는 인피니티의 최신 VC-터보 엔진의 잠재적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다. 양산 가능한 2.0리터 VC-터보 엔진은 특히 중형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의 디젤 파워트레인을 대체할 만한 매력적인 엔진이다. VC-터보 엔진은 주행 환경에 따라 압축비를 변화시켜 최상의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선사한다.
작아진 용량과 높은 출력 및 토크를 갖춘 2.0 리터 VC-터보 엔진은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경쟁 엔진들과 비교해 뛰어난 출력을 자랑하며 일부 V6 가솔린 파워트레인 퍼포먼스와도 견줄만한 성능을 자랑한다.
?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는 "우리는 2016 베이징모터쇼에서 QX 스포츠 인스퍼레이션을 발표하며 QX 모델의 미래를 선보였다. 새로운 QX50 컨셉트는 이를 더욱 진화시켜 인피니티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세그먼트에서 어떻게 미래 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을 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