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가 지난해 12월 13일 생애 네 번째 발롱도르를 받은 데 이어 2016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가져갔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한 FIFA 풋볼어워즈 2016에서 남자선수상을 받았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와 앙투안 그리즈만(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쟁에서 이겼다.
호날두는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가져가며 2016년을 자신의 한해로 만들었다. 그는 지난해 포르투갈 국가대표 주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선 공로를 인정 받아 이날 상을 탔다.
FIFA는 올해 유럽 축구전문매체 '프랑스풋볼'과 스폰서십을 끝내고 발롱도르와 분리해 '풋볼어워즈'를 따로 만들어 시상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FIFA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한 해를 가장 빛낸 최고의 선수에게 상 하나만 수여했다.
FIFA 풋볼어워즈는 FIFA 회원국 대표팀 주장(25%), 감독(25%), 기자단(25%), 팬(25%) 투표를 종합했다. 남자 감독상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시티의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66)이 받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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