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동양건설산업은 9일 EG건설과 합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11월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EG건설과의 합병을 결의했으며, 공람절차를 거쳐 지난 6일 합병등기까지 완료해 양사의 합병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합병 이후 존속법인은 동양건설산업이 된다. 이 관계자는 "EG건설이 2015년 4월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했지만, 피인수 기업인 동양건설산업의 업력이 더 오래됐고 브랜드 인지도가 좋다는 점에서 동양건설산업이 존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합병회사의 대표는 동양건설산업의 우승헌 대표이사가 맡게 된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재무구조를 향상, 신규 공사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메이저 종합건설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에 통합되는 동양건설산업은 주택 브랜드 '파라곤(Paragon)'을, EG건설은 '이지더원(EG the1)'을 보유하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앞으로 시공 지역, 설계·상품 등에 따라 브랜드를 달리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1968년에 설립된 건설사로 주택건설업, 토목건설업, 전기설비업, SOC, 신재생에너지 등 종합건설업을 영위해 왔다. 2010년에는 도급순위 35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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