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10번째 트리플더블…크리스 폴 통산 8000도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의 제임스 하든이 올 시즌 열 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하든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0득점, 11도움,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하든의 활약 덕분에 토론토를 129-122로 물리치고 8연승을 질주했다. 휴스턴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세 번째로 30승 고지에 도달했다.

휴스턴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 후반부터 끌려가기 시작해 2쿼터 후반 잠깐 역전에 성공했으나 토론토 트레버 아리자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얻어맞았다.

휴스턴은 전반에 61-63으로 밀렸다.

휴스턴은 3쿼터까지도 95-99로 밀렸으나 4쿼터 시작과 동시에 15-0 런을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하든은 3점슛 여덟 개를 던져 세 개를 성공했다. 휴스턴의 몬트레츨 하렐은 25분만 뛰며 28득점했다. 야투 열세 개 중 열두 개를 성공했다. 에릭 고든도 19득점했다.

제임스 하든 [사진= 휴스턴 로켓츠 페이스북]

토론토에서는 더마 드로잔과 드마레 캐롤이 좋은 활약을 했다. 드로잔은 36득점, 6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드로잔은 자신의 올 시즌 자신의 열여덟 번째 30득점 이상 경기를 했다. 열여덟은 커리어 하이 기록.

캐롤도 3점슛 여섯 개 포함 26득점 했다. 26득점은 커리어 하이 타이이고 3점슛 여섯 개는 커리어 하이.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98-86으로 물리쳤다. 클리퍼스는 4연승을 기록하며 서부 지구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크리스 폴이 완벽에 가까운 경기 조율 능력을 보여줬다. 그는 도움 열여덟 개를 기록하는 동안 실책을 단 하나만 했다. 폴은 통산 도움 8000개를 돌파했다.

폴은 득점도 19점을 올려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크리스 폴 [사진= LA 클리퍼스 페이스북]

J.J. 레딕이 3점슛 네 개 포함 2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디안드레 조던은 18리바운드, 7득점으로 골밑을 지켰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브루클린 네츠에 105-95로 승리하고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시즌 10승은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의 최종 승수와 동률이다.

워싱턴 위저즈는 지아니스 아데토쿤보가 결장한 밀워키 벅스를 107-101로 물리쳤다. 브래들리 빌이 26득점하며 워싱턴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