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에서 엄친딸 배우 박혜수가 폭풍 애교를 선사했다.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용건만 간단히 여보세요'와 '멈추지 않을 거에요 회전목마'가 맞붙었다.
단아하고 청순한 차림으로 등장한 두 사람은 소녀시대 태디서의 '트윙클'을 선곡해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여보세요'는 농염하고 끈적한 보이스와 매력적인 비음으로 시선을 끌었고, '회전목마'는 꾸밈없는 음색으로 최선을 다했다.
김구라는 "둘 다 가수지만 '여보세요'가 약간 더 위에 있다"고 평했고, 유영석은 "'여보세요'는 극강의 기술을 가진 분이다. 고음 올라갈땐 박정현, 제시의 리듬감이 섞인 음색이다"고 극찬했다.
판정 결과 '여보세요'가 58대 41로 승리했다/
이하이의 '한숨'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회전목마'의 정체는 떠오르는 대세 배우 박혜수로 밝혀졌다. 지난 2014년 SBS 'K팝스타'에 출연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박혜수는 이후 연기자로 입문해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노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박혜수는 자신을 따라다니는 '모범생 엄친딸' 이미지에 대해 "이미지를 깨기 위해 성대모사랑 춤을 했다. 흥이 많은 성격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박혜수는 "노래하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으니 좋은 곡 있으면 연락 주세요"라는 폭풍 애교와 함께 몸을 비비꼬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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